◎인체간 전염 확인… WHO,진단장비 각국 공급【제네바·홍콩 외신=종합】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딴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조류독감 바이러스 진단장비를 각국에 긴급 공수키로 했다.
WHO측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크리스마스까지 세계 82개국 110개 진료센터에 진단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언론들은 이날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인체로 전염되는 첫번째 사례가 확인돼 대규모 감염 가능성이 현실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류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H5N1인플루엔자A」에 감염돼 10일 입원한 5세 여아의 두살배기와 세살배기 사촌 남매가 며칠새 같은 증세로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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