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DPA=연합】 태국 내각은 16일 긴축조치의 일환으로 각료와 여당의원들의 월급을 20% 삭감키로 했다고 사난 카촌프라삿 내무장관이 밝혔다.사난 장관은 『각료와 그 보좌관 및 여당의원들의 봉급을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봉급 삭감은 지난 1일자로 소급돼 향후 1년간 적용된다. 이같은 삭감 조치로 정부 예산이 매달 수백만바트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8월 17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부대조건으로 내건 강력한 요구사항들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수개월간 97·98회계연도 예산을 세차례나 삭감했다.
태국 총리의 종전 월급은 11만4,000바트(2,375달러)였으며 의원들의 실수령 월급은 7만7,000바트(1,604달러)였다. 한편 태국정부는 이날 자국 중앙은행이 통화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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