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출범이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689개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IMF 체제하의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79.6%가 신규대출이 전면 중단되거나 대출규모가 축소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진성어음의 할인은 할인자체가 전면 중단됐다는 업체가 29.1%, 할인규모가 축소됐다는 업체가 33.0%로 대부분 어음할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이 신규대출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업체의 50.8%가 「뚜렷한 이유없이 무조건 중단하고 있다」고 답했고, 어음할인 중단 이유도 「무조건적」이라는 응답이 58.0% 였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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