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뉴욕타임스에 김정일 찬양 전면광고

【뉴욕=윤석민 특파원】 북한은 16일자 미 뉴욕타임스 21면에 김정일의 대형 컬러사진과 함께 그의 국내외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통해 김이 21세기 항해를 위한 길잡이 별로 등장했다고 찬양했다.북한은 이 광고에서 김이 북한 인민의 열망과 만장일치에 의해 노동당 총비서에 선출됐다면서 그는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로 하는 정치 경제 군사 및 외교분야에서의 모든 자질을 구비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는 대미정책에서 『우리는 미국을 적대국으로 간주할 의도는 없다』고 전제하고 『북미관계의 정상화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기존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이 전면광고는 평양 시가지 전경 사진을 싣고 김의 출생에서부터 총비서직에 오르기까지의 연대와 더불어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분야에 걸친 김의 수십권에 이르는 주요 저서 목록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