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영국은 15일 유럽연합(EU)이 엄격한 도축기준의 도입을 연기한데 반발, 영국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은 EU산 쇠고기 수입을 내년부터 전면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잭 커닝햄 영국 농무장관은 BBC방송을 통해 『영국과 똑같이 엄격한 안전기준을 거치지 않은 쇠고기를 내년 1월1일부터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이번주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EU와 협력전략을 구사해온 노동당 정부로서는 이례적 조치이다.
EU 수의학위원회는 이날 영국에 상응하는 도축기준의 도입을 당초 예정일인 98년 1월1일에서 4월1일로 3개월 연기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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