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하타미 대화제의 일단 환영속/테러지원·무기개발 포기 등 조치 촉구【워싱턴·테헤란 UPI AFP=연합】 온건파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대통령이 14일 대미 관계개선을 촉구한 데 이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5일 이를 환영한다고 밝혀 적대적인 양국관계가 급속히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하타미 대통령의 발언에 매우 고무됐으며 미국민도 그러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모든 현안을 정직하게 논의할 수 있다면 이란과 대화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테러 지원, (중동)평화 정착 움직임에 대한 격렬한 공격, 대량파괴 무기의 개발 등 우려사항에 대해 이란이 먼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민을 상대로 연설하고 싶다는 하타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같은 접촉이 가능할 것이나 이에 앞서 관련 현안이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타미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미국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가까운 장래에 미국민과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15일 하타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이 실질적 변화를 보인다면 환영할 일이나 아직 변화를 예측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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