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모스크바에 115년래 최악의 혹한이 엄습, 아파트벽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수십명의 동상환자가 입원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4, 15일 밤 사이 모스크바의 기온은 섭씨 영하 27.3도로 기상관측이 이뤄진 지난 18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러시아 기상청이 15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우랄지방에서 옮겨온 고기압대가 중앙아시아 전역을 덮으면서 이들 지역과 모스크바 근교는 15일 밤 영하 38도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방송보도에 따르면 15일 새벽 3시 모스크바 북서쪽 류블로프스코예가 20번지 고층 아파트의 몇개 층에 추위로 인한 균열이 발생, 15가구가 긴급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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