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부총리,유엔사찰단장에 회담앞서 통보【바그다드 AFP UPI=연합】 이라크는 생물무기 비축상황에 대한 모든 자료를 유엔무기사찰단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리처드 버틀러 유엔무기사찰단(UNSCOM) 단장이 14일 밝혔다.
버틀러 단장은 이날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아지즈 부총리가 회담에서 나에게 생물무기 분야에 관해 모든 보고를 해줄 것이라고 전화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해체에 관한 기술적인 회담이 열렸다면서 『다음 48시간이 대통령궁들에 대한 사찰문제에 결정적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버틀러―아지즈 회담에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정부 대표들과 아메르 모하메드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보좌관인 아메르 알 사디 장군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10월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추방으로 빚어진 위기상황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무기사찰을 둘러싼 유엔과 이라크간의 심각한 갈등이 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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