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기성차관’ 창설 등 금융위기 집중논의【콸라룸푸르 외신=종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 회원국과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12개국 정상들이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처음으로 15일부터 이틀간 비공식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ASEAN 창설 30주년을 기념, 모하메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비전 2020」을 채택할 예정이지만 아시아 금융위기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는 일본회사들과 ASEAN 국가들간 사회간접자본 합작계획 이행을 보장하도록 향후 6년간 180억달러를 투입하는 「무역보험」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구체적인 지원의사를 밝히지 않은채 이번 회담에서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ASEAN 지도자들은 향후 금융위기에 대비, 국제통화기금(IMF)과 연계된 지역 대기성차관 기구를 설치한다는 경제각료들의 제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 2020」은 ▲핵무기와 마약이 없는 지역 ▲영양실조, 가난이 사회문제가 되지 않는 지역 ▲환경오염이 없는 지역 ▲모든 사람이 동등한 발전기회를 갖고 조화롭게 사는 지역을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또 ▲금융자유화와 자본시장, 세금, 보험, 관세 분야 협력을 통한 ASEAN 자유무역지대 창설 ▲역내국가간 경제격차 축소 ▲농산물 및 농산 가공품의 국제경쟁력 제고 ▲역내 가스파이프라인 등 사회간접자본 공유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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