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붙이는 패치형 관절염 치료제가 먹는 약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윤경호 교수팀은 최근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열린 미국임상약학회에서 『패치형 관절염 치료제는 먹는 약과 비슷한 약효를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윤교수팀은 피록시캄을 주성분으로 한 패치형 관절염 치료제와 먹는 약을 중증의 무릎 관절염 환자 20명에게 투여한 결과 관절액내 약물농도는 패치형이 5.41㎍/㎖, 먹는 약은 5.37㎍/㎖로 비슷했다. 그러나 위장관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혈중농도는 패치형 0.11㎍/㎖, 먹는 약 5.69㎍/㎖로 50배가량 차이가 났다.
관절염 치료에 필수 약물인 피록시캄 성분의 먹는 약은 그동안 위궤양, 위천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피록시캄 패치제는 현재 선경제약이 「트라스트」라는 상품명으로 개발, 시판중이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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