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UPI 연합=특약】 일본 해상 보안청은 10일 일본 교토(경도)항 인근 해안에 정박중인 북한 화물선 백운산호(2백90톤급) 선장 이필송(35)을 위조 엔화 사용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해상 보안청의 한 관리는 이날 『해상보안청 요원들이 9일밤 백운산호를 수색, 이필송을 체포했다』면서 『그는 교토 인근에서 1만엔권 위조 엔화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백운산호는 북한 수산물을 싣고 4일 일본에 도착했다』면서 『우리는 이필송이 더 많은 위조 지폐를 사용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위폐를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8월 고베(신호) 세관 당국이 고베항에 정박중인 북한 선박에서 위조 달러화를 발견하는 등 북한인들의 위조 달러화 사용이 문제가 됐지만 위조 엔화를 적발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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