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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씨 부탁따라 다이어트 권고”/병무청 이재왕씨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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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씨 부탁따라 다이어트 권고”/병무청 이재왕씨 회견

입력
199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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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서 48㎏까지 빠져 놀랐다”서울지방 병무청 총무과 직원 이재왕씨는 1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정연씨의 고의감량 의혹을 제기한뒤 20여분간 기자회견을 한 뒤 국민회의 관계자들에 의해 모처로 옮겨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연씨를 알게된 계기는.

『90년 10, 11월께 롯데 호텔지하에서 6촌 동생인 심모씨(34)의 소개로 만났다. 입영연기 시한인 만 27세가 되는데 군대에 가면 학위를 받지 못한다며 간곡히 부탁했다』

―어떤 도움을 줬는가.

『먼저 서울대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그 결과 체중이 55㎏ 가량으로 1급판정대상이었다. 다이어트를 권고했더니, 신검 기준을 명시한 조견서를 달라고해 복사해줬다』

―그 뒤로도 연락했는가.

『입대할 때까지 다이어트 전과정을 전화 등으로 상의했다. 솔직히 3, 4급 방위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는 데 입영직전 47∼48㎏까지 빠져 솔직히 놀랐다』

―댓가가 있었나.

『없었다. 식사를 같이했을 뿐이다. 정연씨 아버지가 대법관이라고 했으나, 이회창 후보의 아들인지도 몰랐다. 앞으로 한나라당이 부인할 경우 입증자료를 또 내겠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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