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센 총장 “사회보장 허약 엄청난 사회문제화 우려”【방콕 신화 AFP=연합】 국제노동기구(ILO)의 미셸 안센 사무총장은 9일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효과적인 실업자 지원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안센 총장은 태국 방콕에서 43개 아·태국가 회원국의 정부 및 노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시작된 지역회의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근로자의 전직에 필요한 재교육 및 기술습득 기회 등도 아울러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가 최근 고도성장을 계속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체계가 허약해 실업이 급속히 증가할 경우 사회에 파국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센 총장은 ILO가 관철코자하는 핵심원칙들을 결사권 및 단체교섭권, 강제노동 및 미성년자노동 철폐, 동일한 근로에 동일한 보수 등이라고 재확인하고 민감한 문제들은 노·사·정 3자 협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센 총장은 아시아 경제 구제계획의 핵심인 개방정책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노동단체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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