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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 모자 동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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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 모자 동반자살

입력
199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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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연웅 기자】 10일 낮 12시5분께 경기 양주군 광적면 광석리 희망아파트 103동 205호 김미숙(32·여)씨 집에서 김씨와 아들 윤광녕(5) 진녕(1)군 형제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3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부엌 식탁에서 「나 때문에 당신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유서가 발견됐고 김씨와 두 아들이 유전병인 골절성부전증을 앓고 있었다는 남편의 진술로 미뤄 김씨가 이를 비관, 두 아들을 숨지게 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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