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통해 부족자금 전액 결제정부는 10일 영업정지를 받은 5개 종금사를 포함, 8개 종금사들의 부족자금 2조7천7백억원을 은행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모두 결제해주기로 했다. 또 영업정지 종금사에 묶인 콜자금 및 고객예금의 조속한 지급을 위해 한국은행이 신용관리기금에 소요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임창렬 경제부총리 이경식 한국은행총재 김영섭 경제수석 및 국책·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모임을 갖고 종금사가 결제불능상태에 빠질 경우 즉각 은행들이 콜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8개 종금사들은 은행권 자금지원으로 8, 9일 결제하지 못하고 있던 2조7천7백억원의 어음을 모두 막아 부도위기를 넘겼다.
정부는 또 이날부터 각 종금사에 만기도래하는 콜자금도 은행별로 비율을 나눠 지원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이와 관련, 은행들의 종금사 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의 유동성을 뒷받침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업정지 종금사에 콜자금이 묶인 은행에 대해선 그 액수만큼 특별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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