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청 세금증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정노찬 부장검사)은 9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차량등록대행업체 오복사 직원 정영환(32)씨를 검거, 횡령수법 및 액수와 공범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정씨는 8일 하오 3시께 부산 금정구 부곡1동 S통신 대리점에서 지난달 개설한 휴대전화기를 교환하다 붙잡혔다.
검찰은 정씨가 3억7천여만원의 횡령부분에 대해 일부사실만 시인하고 공범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아 상업은행 서교동지점 마포구청출장소 창구여직원 4명과 오복사 사장 박모(37)씨, 정씨가 운영하던 C사 고모(42)씨 등과 대질심문을 하고 있다.
정씨는 마포구청출장소에 수납할 차량등록세중 3백50여건 3억7천2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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