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9일 국내기업체 관계자와 외국계 펀드매니저들이 모 재벌기업의 부도설을 유포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검찰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협상 타결을 전후해 2, 3일 간격으로 반복해 이 기업의 연쇄부도설을 고의 유포한 기업체 관계자 7, 8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기업간 인수·합병(M&A)이나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특정업체의 사주를 받아 조직적으로 악성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보고 2, 3명을 신용훼손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최근 이 기업 연쇄부도설을 해당업체 등에 집중문의 한 A, D, S 등 외국계 금융사의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루머 유포 경위를 조사중이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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