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 창사이래 줄곧 흑자행진을 거듭,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러움을 사던 한국가스공사가 환율폭등으로 올해에는 적자를 낼 전망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민영화 대상 4대 공기업의 하나로 국내업체는 물론 외국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스공사는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00∼1,200원대에 머물면서 연초의 달러당 830원을 기준으로 책정된 현행 공급단가와 엄청난 격차가 발생, 최소 1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가스를 도입, 국내에 공급하는 것밖에는 다른 사업이 없기때문에 환율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자칫 가스공사가 환율충격의 최대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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