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레간자가 영국과 호주에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대우자동차가 밝혔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주간지인 오토익스프레스와 오토카는 최근호에서 레간자와 동급차종인 푸조406시리즈, 포드 몬데오, 도요다 캄리 등과의 비교시승기를 통해 레간자가 이들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오토익스프레스는 레간자에 대해 실내공간과 운행성 연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매겼고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최고등급인 별5개를 줬다. 또한 성능면에서는 푸조와 동일하게 별 4개를 부여했다.
오토카는 레간자가 엔진과 바람소리 등을 아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대우가 3년만에 이같은 우수한 차를 만들었다는 것은 놀랄만하다. 일련의 후속작품들이 이러한 속도로 발전한다면 포드조차 마음 놓을 수 없을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호주의 경제지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레간자가 대우자동차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였다고 평하고 「대우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시장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엔진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대우는 10월과 11월 두달동안 레간자를 영국에 1,072대, 호주에 1,110대를 팔았고 내년 한해동안에는 중형차로는 처음으로 단일시장에서 각각 5,000대 이상씩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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