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는 8일 최근 한나라당의 불법선거운동을 주장한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장을병 최고위원 등이 증거자료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허위사실공표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찰수사를 의뢰했다.선관위는 또 한나라당이 지난달 27일 후보등록발대식을 하며 참석당원들에게 일당 4만원을 줬다는 정동영 대변인의 폭로의 경우 국민회의측이 낸 증거자료의 사실확인을 위해 검찰수사를 의뢰하는 등 이날 모두 5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선관위가 증거자료제출 거부를 이유로 수사의뢰 한 사안은 ▲한나라당이 25번의 정당행사개최비용으로 8백억원을 사용했다는 이인제 후보의 주장 ▲한나라당이 선거운동원에게 7만∼10만원의 일당을 줬다는 장을병 최고위원의 폭로 ▲한나라당에 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이 유입됐다는 정동영 대변인의 성명 등이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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