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자구노력 순조·자기자본비율 8% 무난”정부는 8,000억원 상당의 정부보유 국공채의 현물출자 또는 재정출연을 통해 서울은행의 자본금을 대폭 확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7일 『정부출자와 부실채권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앞서 지난달 26일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에 1조9,5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서울은행은 채권 9,679억원, 현금 3,545억원, 기금출연 604억원 등 총 1조3,80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서울은행의 무수익여신규모는 3조4,506억원에서 1조4,989억원으로 줄었다. 총여신중 부실여신비중은 이전의 절반인 7.2%수준으로 낮아졌다. 서울은행이 앞으로 부실채권을 추가 매각하면 부실여신비중이 추가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행측은 11월말 현재 총수신은 21조7,600억원이며 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이후 수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 수신목표 22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급여반납과 점포축소 등 자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떠도는 유언비어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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