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지도자급 스님들이 「불교바로세우기」에 나선다.조계종 총무원은 9,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 의원, 수말사 주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문화수호와 전법을 위한 조계종 지도자회의」를 개최한다. 전국의 지도자급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스님들은 역사 속에서 한국불교가 국민과 사회, 민족을 위해 헌신하기보다 정권에 영합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승풍과 신행체계를 제대로 바로잡는 한편 민족문화전통수호에 앞장설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9일 하오 2시30분 입제식을 시작으로 강연, 분과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승가의 위의 확립과 승풍진작 방안에 대하여」 등 6가지이며 20명의 스님이 한 조가 되어 주제마다 2시간30분 동안 토의한다. 스님들은 회의를 마친 뒤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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