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국민신당 “모략” 비난7일의 TV합동토론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공조설을 제기했고 양당이 이를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구범회 선대위부대변인은 6일 성명에서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국민신당 서석재 최고위원이 1일 TV합동토론회 직전에 만나 이회창 후보를 협공키로 묵계했다는 제보가 입수됐다』고 주장했다. 구부대변인은 『이 묵계에 따라 토론회에서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합동으로 깎아내렸다』며 『7일 토론회에서 다시 이같은 음해가 이뤄질 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부총재와 서의원은 만난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나라당이 7일 열릴 토론회에서 양당의 공격을 면해 보고자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부총재는 『1일의 합동토론회를 전후해 서의원을 만난 사실이 없다』며 『한나라당 주장은 합동토론회를 앞둔 악의에 찬 모략』이라고 말했다. 서의원도 『한나라당 주장은 5일자 부산지역의 한 일간지에 보도된 내용으로, 사실무근이며 있지않는 사실을 조작해 특정정당의 후보를 도와주려는 의도가 숨겨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반박했다.<유성식·김관명 기자>유성식·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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