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AFP=연합】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노동연맹(WCL) 제24차 연차 총회가 6일 선진국들이 경제 세계화를 모든 경제위기에 대한 만병통치약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세계 350여개 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WCL은 이날 총회를 폐막하면서 채택한 선언문에서 경제 세계화를 문제삼으며 특히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을 세계화 선도세력으로 지목했다. WCL은 미국과 IMF가 상품과 서비스의 초국가 거래를 확대, 국가 시장들을 통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 소위 「세계화」란 자본주의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최후수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회 대변인은 각국 시장의 개방은 경제 대국들이 개발도상국들을 짓밟도록 만들어 부국과 빈국간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