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유럽 자동차업계가 어려운 사정에 놓인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의 유럽시장 공략을 우려해 수입규제 강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루이 쉬웨제 유럽 자동차제조업협회 회장은 최근 아시아 경제난의 여파로 유럽자동차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대 유럽수출을 늘릴 경우 시장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쉬웨제 회장은 그러나 아시아 자동차에 대한 수입규제 요청 제기 가능성에 대해 『해결책은 아니라고 보며 다만 유럽자동차에 대한 시장개방 수단으로서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해 거의 25만대의 자동차를 유럽에 수출하고도 유럽차 수입은 5,000대에도 못미친 한국의 경우 이같은 조치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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