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90년 현재 세계의 사망원인 1위는 심장병으로 개발도상국의 270만명을 포함, 총 630만명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이 4일 세계 사망원인 통계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세계 사망원인 2위는 뇌졸중이며 이로 인한 총사망자는 440만명으로 약 3분의 1인 140만명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3위는 폐렴으로 모두 430만명이 숨졌으며 이중 390만명이 제3세계에서 발생했다. 4위인 위장질환 사망자 290만명도 대부분 개도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크리스토퍼 머리 박사는 전체적으로 선진공업국에서는 비전염성 질환이 사망원인의 86.2%를 차지했으며 각종사고(7.6%) 전염성질환 임신출산과 관련된 질환 영양결핍(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도국의 경우는 비전염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7.4%로 역시 1위였으며 전염성질환 등이 41.9%, 각종사고가 10.7%였다고 머리 박사는 말했다.
이밖에 15∼44세 남자의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였고 같은 연령대 여자의 경우 폐결핵과 자살이 1위로 나타났다. 자살한 여성은 중국이 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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