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 연합=특약】 국제통화기금(IMF)의 미셸 캉드쉬 총재는 5일 한국은 IMF 구제금융신청에 대해 굴욕감을 느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르몽드와의 회견에서 『IMF는 한국에게 95년 멕시코의 경우보다 더 가혹한 구제금융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한국은 자국이 안고있는 문제의 근원을 도려낼 용기가 있는 나라로, 굴욕감을 느낄 이유도 없으며 느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한국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가 및 은행과 기업이 결탁, 시장을 독점하는 재벌체제에 근거한 경제체제를 해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구제 금융조건은 한국경제가 세계화, 특히 투명성의 규칙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3년후 한국의 경제에 보다 높고 균형적인 성장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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