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규모·참가국 최대… 졸업한 IBRD·ADB도 참여한국의 경제파국을 막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패키지는 규모와 참가국면에서 세계금융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웠다고 국제금융 관측통들이 3일(미국시간) 말했다.
이들은 특히 한국에 대한 IMF 긴급자금 패키지에 참여,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국가에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선진7개국(G7)들이 모두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또 550억달러에 달하는 IMF 긴급자금 패키지는 규모면에서도 95년 멕시코 경제위기 때에 지원된 IMF 패키지 480억달러를 크게 초과한 것이어서 역시 세계금융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출자금의 통상 3∼5배를 구제금융으로 지원해 주는 IMF의 관례를 감안할 때 최대 55억달러 밖에는 IMF의 직접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려 210억달러나 받게 돼 새로운 관례를 만들었으며 IMF가 설립된 이후 제공한 구제금융 규모로도 사상최대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이 95년 융자대상국에서 졸업했던 세계은행(IBRD)에서 다시 100억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40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한 것도 이색기록이라고 지적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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