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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참모(후보의 사람들)

입력
1997.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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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에 주목하는 분야중 하나는 남북 외교관계이다. 각 후보진영에 포진하고 있는 이 분야 인력은 비교적 두터운 편이다. 또 출신도 다양하다.◎당내 현홍주·학계 한승주 자문핵심

이회창 한나라당후보의 통일·외교·안보 참모진은 전직 고위관료, 학자, 소속 의원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

우선 당내에서는 안기부1차장, 주미대사 등을 지낸 현홍주 외교안보특보가 핵심이다. 여기에 안기부장출신인 박세직 김덕 의원이 조언하고 있고 군관계는 2군사령관을 역임한 박세환 의원과 예비역해군소장 허대범 의원 등이 조언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외무장관을 지낸 한승주 고려대 교수, 안병준·최평길 연세대 교수, 이상우 서강대 교수, 유세희 한양대 교수 등이 이후보를 돕고 있다. 이들과 함께 백진현 서울대·김호섭 중앙대·남궁영 외대·신정현(신정현)경희대교수와 송대성(송대성)세종연구소 정책연구실장도 이후보 브레인그룹에 속한다. 통일원 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구본태)국회의장 비서실장도 간접적으로 남북관계문제를 자문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아태 인맥에 DJT연합세력도 가세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오랫동안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데다 아태평화재단 이사장 시절 연구에 전념한 적이 있어 외교안보분야에 인맥이 풍부한 편이다.

외부에 알려진 조언 그룹은 3공화국 외무장관을 지낸 이동원 의원, 국제의원연맹(IPU) 부의장인 박정수 부총재, 북한 전문가인 양성철 의원, 통일원차관 출신 임동원 아태재단 사무총장, 나종일 경희대·오기평 서강대 교수 등이다. 김상우 의원은 해외 민주투사 등에게 김후보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사역을 맡고 있다.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천용택 임복진 의원을 중심으로 오영우 예비역대장 등 국가경영전략회의에서 소속된 영입인사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DJT연합이후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 이동복 의원 등 북한통이 가세한 것도 강점이다.

국제평화전략 연구소장인 나종일 교수는 주요국가 별로 3∼5명씩의 팀을 구성, 국가별 전략 및 정책을 생산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여기에는 교수와 현직 외교관 50여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승우 기자>

◎안병호 특보 외 유찬열 교수 등 조언

이인제 국민신당후보의 통일·안보분야 인력으로는 예비역장성,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등 다양한 인맥이 활동하고 있다.

우선 안보·국방분야에서는 국방특보인 안병호 전 수방사령관, 「안보특보 3인방」인 함덕선 전 육군11군단장, 임종린 전 해병대사령관, 정광작 예비역육군준장 등이 조언하고 있다.

또 당안보위원장인 나영호 전 정보학교장, 임삼 전 국방조달본부장, 이창희 전 국방부통신감, 예상오 전 국방부조직국장, 성영섭 전 합참심리전차장 등이 조언그룹이다. 이들이 매주 한 두차례 토론회를 갖고 각 분야별로 의견을 제시하면 오갑수 정책총괄단장이 학자들의 자문을 구한 뒤 안보분야 정책을 확정한다.

또 통일·외교분야에서는 이후보의 경복고 후배인 유찬열 덕성여대교수와 인천시립대 박병석 연구위원 등 학자 10여명이 정책조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지구당위원장출신의 조용호씨는 통일·외교특보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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