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미 JP 모건은행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국내 은행과의 적대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한국 재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뉴욕 금융관계자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이들은 모건은행이 1주일전부터 한국 진출을 위한 준비팀을 본격 가동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한 관계자는 모건측이 준비에 들어간 시점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 시기가 일치하는 점을 들어 한국 금융개방을 둘러싸고 IMF측과 미 은행들간에 사전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미 경제전문 블룸버그 뉴스는 지난달 29일 미 네이션스 뱅크, 유나이티드 어셋 매니지먼트 등이 자금난에 빠진 한국 금융기관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중남미 등에서 대규모 해외 지점망을 운영하는 모건은행은 한국에 진출했었으나 경영실적 부진으로 철수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