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 추진위정부는 3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경제5단체장과 경실련을 비롯한 사회단체·노동계 대표, 14개 정부부처 장관 등 민·관 인사가 공동 참여한 비상경제대책추진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내년 1·4분기내에 추경예산을 편성, 사업비 감축과 재조정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산감축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고건 총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중앙정부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인력충원을 전면 동결키로 하는 한편 당초 2000년까지 추진키로 한 행정지원인력 1만명 감축계획을 99년까지 조기완료하고, 97년 현재 각각 1천5백20명과 1천2백30명에 달하는 공무원 별도정원 및 장기교육 파견인력도 98년 이후 30%이상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종래 장관급이 이용하던 항공기 좌석을 1등석에서 비즈니스급으로 조정하고 공무원들의 해외시찰·단기연수·해외파견 등도 축소 조정하거나 폐지키로 하는 등 내년 예산중 일반행정경비를 대폭 절감키로 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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