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3일 국제통화기금(IMF)와 정부의 긴급자금지원 요건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 IMF체제 졸업을 위해 재계의 역량을 결집하기로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한나라당 국민회의 국민신당 정책위의장을 초청한 가운데 30대그룹 기획조정실장회의를 갖고 『IMF체제는 국제적인 기준의 적용에 있다』면서 『재계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내핍경영과 수출증대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다만 전경련은 금융시장의 혼란에 따른 기업들의 흑자도산을 막기위해 정부측이 긴급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기조실장들은 또 기업재무제표의 투명성제고 상호지급보증제도의 개선 등 IMF가 재계에 요구하는 부분은 『기업경영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개방시대에 어차피 국제적인 기준으로 가기위한 조치』라며 이를위해 역시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지주회사의 설립 허용을 요구했다.
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은 『재계는 IMF체제에 빠르게 적응함으로 써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일더하기 수출더하기 달러 더 벌기 등 3 더하기운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이헌 국민신당 정책위의장 나오연 한나라당 정책조정실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촉진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약속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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