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라마바드 외신=종합】 파루크 레가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2일 총리와 대법원장간의 대립에 따른 최근 정정불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레가리 대통령은 이날 지한지르 카라마트 군참모총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회견을 갖고 사임을 발표했다.
대통령궁 대변인은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측근인 와심 사자드 상원의장이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친 샤리프 총리측인 파키스탄 대법원은 2일 사자드 샤 대법원장에 대한 직무정지처분과 관련, 아즈말 미안 판사를 새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고 파키스탄 관영 APP통신이 보도했다.
미안 신임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업무에 착수, 대법원 인사 등 조직개편작업에 착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가리 대통령의 사임발표는 대통령이 출범 10개월째인 현 정부를 해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이번 정국혼란은 대법관을 12명에서 17명으로 확대한 것과 관련, 샤리프 총리와 샤 대법원장이 반목한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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