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UPI=연합】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융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본뜬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은행 관계자가 1일 전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인민은행이 27개성과 4개 대도시에 각각 설치돼 있는 현재의 지점을 없애는 대신 FRB처럼 10개 지역에 산하 은행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최고 1만명이 해고될 전망인데 국무원이 곧 이같은 구조조정을 승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구조조정과 관련, 미국이 80년대 저축대출회사(S&L)들이 연쇄 도산하자 연방정부 차원에서 구제기구를 만든 것처럼 국유은행들의 악성채권 문제를 관장할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인민은행은 또 대출 심사권에 대한 중앙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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