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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추천 예비합격자/서울대 3백48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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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추천 예비합격자/서울대 3백48명 발표

입력
199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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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2일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 예비합격자 3백4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고교장 추천 입학은 당초 98학년도 입학정원 4천9백10명의 7.84%인 3백85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82개 모집단위 중 5개 모집단위에서 지원미달이 발생한데다 43명을 모집키로 했던 농업생명대가 38명만을 뽑아 예정보다 37명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92, 경기 50, 부산 36, 전북 21, 경북 18, 경남 17, 충남 17, 인천 16, 대전 16, 대구 15, 강원 13, 전남 13, 충북 11, 광주 7, 울산 3, 제주 3명 등이다. 최근 3년간 서울대에 1명의 합격자도 내지 못했던 학교에서 합격자가 나온 경우는 56개교였다.

예비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9백1개 지원고교중 3백1개교이다. 서울예고(5) 서울과학고(4) 대전과학고(4) 선화예고(3) 등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와 음악콩쿠르 수상경력의 특기생 모집에서 3명이상의 합격자를 냈다. 한편 농생대 산림자원학과와 농업교육과, 음대 성악과와 기악과 현악전공 등은 합격자가 없었다.

예비합격자는 5, 6일 등록을 마치고 20일 발표되는 수능성적의 전국 계열별 석차가 상위 10% 이내(미대는 5% 이내,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25%이내)에 들어야만 최종합격된다.<박일근·김정곤 기자>

◎교장추천 이색합격자/일란성쌍둥이 문·이과 “나란히”/방송고 첫 서울대 입학자 기대

서울대 고교장 추천입학전형에서 일란성 쌍둥이인 서울 광남고 3학년 박중선·중호(18)군 형제가 각각 공대 기계항공공학부와 경영학과에 예비합격했다. 이들은 학교 문·이과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아 학교당 2명을 추천하게 돼 있는 이번 전형에서 함께 추천을 받았다.

또 간호학과에 예비합격한 대전고부설 방송통신고 3학년 노모(19)군은 75년 개교이래 첫 서울대 입학이라는 영예를 안겨 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전형에서 경북 영주시 영주여고와 대전고부설방송통신고 등 최근 3년동안 한 명도 서울대에 입학자를 배출하지 못한 56개교의 학생이 예비합격됐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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