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과다 재정긴축 세계 악영향”/무디스관계자 경고

【뉴욕 AFP=연합】 아시아가 현재의 금융위기에 대응해 지나치게 엄격한 재정·통화정책을 편다면 디플레이션을 촉발, 결과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한 고위 관계자가 1일 경고했다.무디스의 아시아 전문가인 빈센트 트루글리어는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통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고 「재정 건전도」에 집착한다면 강력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안목에서 수요관리에 보다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상수지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들의 구조개편이 이뤄지도록 세계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국제통화기금(IMF) 뿐이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더이상 아시아 국가들에 자극을 제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