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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결사 자처 방일/박태준 “성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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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결사 자처 방일/박태준 “성과 있었다”

입력
199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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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중인 박태준 자민련총재는 2일 귀국에 앞서 도쿄(동경)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요즘 돌아가는 걸 보면 여야가 바뀐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총재는 2박3일간의 짧은 방일기간에 「경제해결사」임을 자임, 과거 여당이 해야 할 일을 해냈다. 박총재의 방일에는 「DJT연대」의 경제해결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적 측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박총재가 일본정계와 재계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면서도 우리대사관 등으로부터 아무 협조를 받지 못한 것도 이때문이다.박총재측은 방일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박총재측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정부와 잠정합의만 이루면 이사회 승인 전이라도 자금지원을 위한 행동에 들어가기로 약속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박총재는 간담회에서 『경제위기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도쿄=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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