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27연대 3대대장 손대희(40·학군 19기) 중령은 1일 상오 6시30분께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대통령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손중령은 시국선언문에서 『최근 일선부대 장병들이 자신의 군복무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는 등 우리 군이 정체성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아들의 병역면제의혹을 받고 있는 이후보는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는만큼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한편 육군은 이날 상오 10시20분께 부대에 자진복귀한 손중령을 보직해임하고 시국선언의 동기와 배경을 조사중이다. 육군은 이와함께 손중령의 근무지 무단이탈 및 군형법상 정치관여죄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손중령은 경북 경산시 출신으로 대구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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