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화 대북경협단 방북/임원 6명 파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화 대북경협단 방북/임원 6명 파견

입력
1997.12.02 00:00
0 0

◎남포 유화단지 설립·관광사업 논의한화그룹이 북한에 유화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화는 또 금강산 묘향산 등 북한내 관광지에 대한 개발사업 참여방안도 마련중이다.

한화그룹은 1일 북한과 이같은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박원배 그룹비서실회장 등 계열사 임원 6명으로 구성된 대북 경협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이 대북 경협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경협단이 북한당국 및 북한측 합작 파트너인 광명성총회사와 남포지역에 플라스틱 가공, 바닥장식재 생산 등 석유화학 관련 투자에 대해 협의하고 남포지역내 공장부지를 답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한화는 설비 및 건축, 배관자재 등에 소요되는 400만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며 북한측은 토지 및 건물, 전기, 용수 등 시설물에 400만달러어치의 현물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협단은 또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와 승리화학공장을 방문, 무역 및 일반화학분야의 사업진출에 대한 타당성을 점검하는 한편 금강산 묘향산 등 유명관광지도 둘러보며 관광부문에 관한 경제협력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북한의 싼 인건비를 활용하기 위해 올 5월 통일원으로부터 협력사업자 승인을 취득, 대북경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경협단은 박회장 외에 한화종합화학 이종학 사장, 허원준 상무, (주)한화의 최욱락 무역 부문장, 최대환 상무, 한화국토개발 황용득 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이종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