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대형차 판매량이 급감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완성차업계가 집계한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 등이 생산하는 대형차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지난해 11월 중 2,488대가 팔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지난달 1,062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또 다이너스티도 지난해 같은 달의 1,372대에 비해 소폭 줄어든 1,35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가 생산하는 아카디아의 판매량은 지난달에 19대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달의 124대보다 무려 84.7% 감소했다.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포텐샤 807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의 1,682대보다 절반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3월 첫 출고된 엔터프라이즈도 1,000대를 크게 상회했던 4∼8월과는 달리 9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110대가 줄어든 520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이와함께 10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쌍용자동차의 신형 대형차 체어맨도 10월의 판매량 111대보다는 크게 늘어난 53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기대치만큼은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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