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태 이후 진로 대농 태일정밀 쌍방울 뉴코아 해태 등 하반기들어 부도사태를 맞은 7개 주요 대기업들에 대한 은행권의 여신이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29일 미국계 모건 스탠리은행이 집계한 은행권의 이들 7개 기업에 대한 지난 10월말 현재 여신은 산업은행이 1조6,6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은행 1조2,663억원, 서울은행 8,695억원 등 모두 10조739억원에 달했다.
산업·제일·서울은행에 이어 조흥은행이 6,511억원, 한일은행이 4,744억원, 한국장기신용은행이 4,594억원, 신한은행이 4,327억원, 상업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4,012억원, 보람은행이 3,012억원, 하나은행 2,56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미은행이 976억원, 주택은행이 264억원, 국민은행이 226억원 등으로 작았다.
또 동화·동남·대동·기업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은 모두 2조7,48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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