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하 세후기준)이 미국은 물론 일본과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석유개발공사가 한국과 미국 유럽 등 모두 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 최근 공개한 「주요국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비교」(지난 9월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89.1센트(미달러 기준)로 일본의 85.3센트, 싱가포르 75.8센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는 미국의 소비자 가격인 ℓ당 35.2센트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높은 것이라고 석유개발공사는 밝혔다.
이들 조사 대상 국가중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112.8센트)으로 우리나라의 소비자 가격에 비해 23.7센트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109.8센트, 프랑스 107.7센트, 독일 91.7센트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우리 나라의 난방유(등유제품 기준) 소비자 가격은 ℓ당 37.1센트로 영국(23.4센트)과 미국(25.0%), 독일 (27.5%)보다는 높았으나 이탈리아의 79.1센트의 절반을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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