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경호팀과 함께 “입체작전”「후보를 철벽같이 보호하라」 각후보진영은 대선전에서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자체경호원 및 경찰청에서 파견된 경호요원으로 경호팀을 구성, 후보를 24시간 안전하게 밀착보호하고 있다.
○…이회창 한나라당후보는 청년조직인 「신한청」의 개인경호팀 29명과 10월초 투입된 경찰경호팀 17명 등 2개팀으로 구성된 경호단(단장 유종수 의원)을 두고있다. 개인경호팀에는 청와대 경호실 출신 베테랑이 2명 속해 있다. 경찰경호팀장인 강인석 경감은 이후보의 총리시절때 경호를 맡았던 인연을 갖고있다. 이후보가 드러나지 않는 경호를 원하고 있어 지근경호는 2, 3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요원들은 행사장 안팎에서 의전 등 외곽경호를 맡고있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이후보 부인 한인옥씨에게도 무술유단자인 여성요원 1명 등 5명이 경호를 맡고있다.
○…김대중 국민회의후보의 경호팀은 23명으로 구성돼있다. 기존의 수행비서 6명과 경찰에서 파견된 경호원 17명이 입체경호를 하고있다. 김후보가 행사에 참석할 때는 항상 경찰 경호원의 선발대가 행사장에 먼저 도착, 상황을 점검한다. 김후보측은 경호원들에게 위압적인 인상을 주지않도록 복장과 용모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김후보가 이동할 경우 경호원들은 3대의 차량에 나누어타고 앞 뒤 측면에서 근접경호를 펼친다. 김옥두 의원이 경호원들을 지휘하면서 경호실장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인제 국민신당후보의 경호팀은 후보비서실 요원 5명과 경찰 경호팀 17명으로 구성돼있다. 비서실에서는 70년대 중반 이후보가 육군사병으로 복무할 때 중대장이었던 방화수씨가 경호대장을 맡고있다. 방대장과 군장교출신인 박한수 경호부장의 지휘아래 체육대학 출신의 무술유단자 3명이 이후보의 의전·수행 및 근접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또 경찰경호팀장은 이후보와 동향인 이철근(45) 경감이 맡고있으며 근접경호조, 선발조, 안전유지조 등으로 나눠 비서실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태성·김광덕·김성호 기자>고태성·김광덕·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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