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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조직적 지원/중앙일보 작성 문건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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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조직적 지원/중앙일보 작성 문건 입수”

입력
199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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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 폭로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은 29일 『중앙일보가 이회창 한나라당후보를 조직적으로 도와왔음을 입증하는 제보편지가 당에 접수됐다』고 주장하고 편지와 첨부된 관련문건을 증거물로 제시, 파문이 일고 있다.<관련기사 6면>

김대변인은 『이 제보내용이 중앙일보가 이회창 후보 띄우기를 해왔음을 입증해 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측도 논평을 내고 『사회부조리를 감시해야 할 언론사 편집국 간부가 어떻게 특정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이 공개한 편지는 중앙일보 로고가 찍힌 봉투에 배달됐으며,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가 작성했다는 「이회창 경선전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A4용지 4장분량으로 동봉돼 있었다. 문제의 보고서는 이회창 후보의 「기본전략상 문제점」 「이미지상 문제점」과 이에대한 개선방향을 50여개 항목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이에대해 중앙일보 편집국은 『문제의 문건은 기자들이 통상적으로 정치부 데스크에 올리는 내부 정보보고중 하나』라며 『편집국장이 이를 토대로 이후보를 만나 조언한 적이 없을뿐더러 제보의 내용자체가 악의에 찬 날조』라고 반박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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