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퇴직 직원이 설립한 회사를 지원하기위해 기존 용역업체와의 거래를 끊고 이 업체의 인력을 무더기로 빼내 결국 문을 닫게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 현대자동차 및 현대오토엔지니어링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5월 자사의 트럭신차종 의장설계업무담당 팀장이었던 고모씨가 CAD(컴퓨터 설계)용역업체인 현대오토엔지니어링을 설립하자 95년7월이후 자동차 컴퓨터 설계용역을 맡겨온 리빙인력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현대자동차는 또 자사 직원을 동원해 리빙인력개발 직원들과 접촉, 컴퓨터 설계인력 50명중 41명을 빼내 현대오토엔지니어링으로 전직하게 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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