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호조불구 무역외수지 큰폭 적자로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기관의 해외차입금리가 올라가고 큰 폭의 여행수지적자가 계속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는 6억8,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억8,000만달러가 늘었다. 경상수지 적자가 8, 9월 연속 감소했으나 10월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역외 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10월중 무역수지는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균형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무역외수지는 6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달보다는 1억달러가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1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해외에서 돈을 차입하면서 지급하는 이자가 많아지며 투자수익수지 적자가 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0월말까지의 총 무역수지 적자는 6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이하로 줄었다. 10월까지의 무역외수지 적자는 65억6,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규모가 4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10월까지의 총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억7,000만달러가 줄어든 132억달러에 그쳤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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