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지원자금규모가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2백억달러보다 3배가량 많은 5백억∼6백억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또한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IMF가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10면>관련기사>
임창렬 경제부총리는 27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통해 『IMF실무협의단장인 휴버트 나이스 아시아태평양국장이 IBRD와 ADB가 한국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IMF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또 IMF의 자금지원규모와 관련, 『지난 21일 IMF의 지원규모로 약 2백억달러를 언급한 것은 구체적인 분석에 입각한 규모가 아니었다』며 『실제 지원규모는 이보다 휠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어 『우리의 금융·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충분한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월1일 열리는 아세안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캉드쉬 IMF총재와 서머스 미국재무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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