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등 신호그룹에 대한 주요 채권은행들은 27일 신호그룹에 대해 800억원대의 협조융자 제공을 추진키로 했다.채권은행장들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잠정결정하고 협조융자 여신잔액에 따라 배분비율을 결정했다.
그러나 300억원을 배분받은 산업은행이 융자규모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배분비율은 추후 최종결정키로 했다.
여신기준 재계 22위인 신호그룹은 제지를 주력업종으로 유화 철관 등 2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호그룹은 최근 종금사들의 급격한 자금회수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여신은 4월말 현재 총 8,897억원에 달한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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