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FP=연합】 미국 투자자문회사 메릴 린치는 27일 주례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등급을 낮추고 필리핀으로의 투자 이전을 권고했다.홍콩에 본부를 둔 메릴 린치 세계증권연구·경제그룹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평가등급을 낮추고 그 자리에 필리핀을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필리핀 경제는 과대포장이 덜하고 은행시스템이 아시아 금융위기를 보다 잘 이겨내도록 짜여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보다 필리핀 증시의 시장 주도주에 대한 투자위험이 낮으며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들같은 부동산 거품이나 금융산업의 취약성, 생산능력 과잉 등도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필리핀의 단기 부채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규모인 72억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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