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긴급지원자금 신청을 전후해 주가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다.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20일 488.41에서 25일 439.59로 10.0% 떨어졌으나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항제철 등 20대 우량 기업의 지수는 오히려 1.4% 상승했다.
동일업종내 주가차별화 현상도 두드러져 철강업종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주가지수가 평균 1.2% 하락했지만 포항제철은 4.7%상승한데 반해 동국제강과 인천제철은 각각 13.7%, 4.7% 하락했다. 지수가 23.3% 하락한 전자업종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12.2%, 4.1%상승했으나 대우전자와 LG반도체는 각각 10.9%, 4.5% 떨어졌다. 은행주의 경우도 외국인 순매수가 많았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각각 9.6%, 2.5% 상승한데 비해 부실화가 심화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상업은행은 각각 19.4%, 19.3%, 15.5%씩 하락, 주가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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